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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 15일 일요일

한게임 바둑이 특정 상대에게 계속 질 때

특정 상대에게 크게 찍힐 때

온라인 게임을 어느 정도 해본 유저라면 느끼고 있을 것이다. 일정 시간내에서의 게임 흐름상
어느 정도의 메이드를 잡고 특정 상대에게 찍히게 되면 일단 열이 오른다.
그래서 다음 번에 맞붙는 상황이 되면 밟고 싶은 욕구가 발동한다. 상대가 레이스하면 마우스가 자연히 콜로 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내 패가 현재 별 비전이 없어도 사실상 그에게 상당한 앙금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정 시간 동안의 게임 흐름에서 특정 상대에게 찍히게 되면 다음번, 다다음번 등 몇차례에 걸쳐
그에게 지는 상황이 계속 연출되는 것을 자주 목격하게 된다. 이는 온라인게임의 컴퓨터 로직에 따른 것으로 보이는데
한번 찍힌 상대에게 2-3회 또는 3-4회 이상으로 이길 확률은 거의 20% 이하라는 게 최근의 분석 결과이다.
내가 현재 아주 좋은 비전이어서 레이스하고 나가는데 그가 따라오면 밟고자 심하게 레이스를 감는다.
어정쩡하게 따라오던 그가 메이드를 띄워서 또 나를 이긴다. 자주 보게 되는 상황이다.

이러한 대체적인 컴퓨터 로직을 무시하고 억지를 부리다가 올인나고 퇴장하는 선수들이 허다하다.
따라서 일단 메이드를 가지고 그리고 어느 정도의 겜블에서 특정 상대에게 지게 되면 흐름이 바뀔 때까지 한동안은 그를 상당히 조심해야 한다.
감정적으로 대하다가는 올인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게다가 온라인 바둑이게임에서 1,2,3로 레이스를 날렸는데 상대가 히든에 영어를 맞춰서 나오거나
1,2,3이 짧은 시간내에 다시와서 레이스를 날리고 나가는데 히든에 가서 역시나 마른다.
또 일정시간내에 2,3,4나 1,2,6와 같은 특정 숫자가 자주 와서 한번은 뜨겠지 하고 레이스를 날리고 나가도
심지어는 레이스를 얻어맞고 따라가도 역시나 뜨지 않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이 또한 겜블을 붙이기 위한 심리적인 컴퓨터 로직에 따른 것이라 보인다. 역으로 생각해서 그냥 패떠먹기로만 나간다면
겜블이 그다지 붙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게임제작사 입장에서는 이러한 컴퓨터 로직 가미한 것이라 보인다.


이러한 로직을 꼭 나쁘게만 생각할 것도 없을 것 같다. 만약에 내가 계속 이기는 입장에 있다면 즐거운 것이니까 말이다.
중요한 것은 내가 연속으로 지는 입장에 있을 때 피해갈 줄만 알면 나에겐 득이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온라인 게임을 할 때는 반드시 이러한 흐름을 판단해서 피해가는 요령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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